오늘은 근저당권 말소 소송 성공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근저당이란 무엇인가요?
우선 근저당은 미래에 생길 채권을 담보로 저당권을 설정하는 행위입니다.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돈을 빌려주었을 때, 이 돈을 갚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채무자의 부동산을 담보물로 저당을 잡는 것인데요.
부동산에 근저당을 설정하면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을 설정한 사실이 기재됩니다.
▶ 1. 근저당권 말소 소송
그런데 채무자의 동의 없이 근저당이 설정되었거나, 채무자가 빌린 돈을 갚았는데도 근저당이 여전히 설정된 경우, 애초에 채무자가 금전을 빌린 적이 없어서 허위로 근저당이 설정된 경우 등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이 설정된 것을 말소할 수 있습니다.
▶ 2. 사실관계
사실관계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원고 소유의 부동산에 피고 명의로 근저당이 설정되어 등기부등본에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고는 피고에게 실제로 금전을 빌린 적이 없었습니다.
근저당을 설정할 당시 원고는 피고의 종용에 못이겨 돈을 빌린 적도 없는데 차용증을 작성하고 근저당을 설정한 것이었습니다.
이후에 원고는 근저당권을 말소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피고에게 말소를 요청했으나 피고가 이를 거부하여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3. 법률사무소 A&P의 대응
저희 법률사무소는 원고와 피고 사이에 채권, 채무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정허위의 의사표시에 기하여 근저당권설정계약을 체결하고 근저당권 설정 등기를 마쳤으므로 이 근저당권설정계약은 무효이고, 등기는 말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근저당권설정 등기가 적법하게 경료된 이상 이는 진실한 권리상태를 공시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추정력을 번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차용증과 등기권리증 역시 적법한 사문서로서 피고의 주장을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근저당권설정계약이 무효라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 사실관계와 자료들을 입수하여 서면을 작성하고 변론하였고, 결국 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 4. 결론
이처럼 근저당권 등기를 말소해야 하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실관계와 입증자료로 말소를 주장해야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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